20대 여성 퇴소 전 검사서 확진…총 7명 입원 치료 중
평창 호텔서 격리 생활한 이탈리아 교민 302명 퇴소
강원도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평창군 봉평의 한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한 이탈리아 교민들이 16일 퇴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소한 교민 302명은 이달 1일 입국, 공항에서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해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격리생활자 중 20대 여성 1명은 전날 퇴소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앞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강원대병원과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6명을 합하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들의 퇴소에 맞춰 최근 평창 향토기업 제품인 식사 대용 식품과 함께 도지사 편지를 전달하는 등 이탈리아 교민들의 협조와 정부지원단 및 의료진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걱정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서한문에 담았다.

또 "평화와 번영의 땅 강원도에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심을 축하드리며, 좋은 일로 다시 강원도에 찾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