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이 '무관중 대회'를 고려하고 있다.

세스 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대표는 15일(한국시간) 라디오 시리우스XM에 출연해 올해 PGA챔피언십에 대해 3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당초 5월 열릴 예정이던 PGA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막이 미뤄졌다. 새 개막일은 오는 8월 6일이다.

예정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딩 파크에서 대회를 여는 것이 최선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으면 '무관중 대회'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두 가지 모두 힘들 경우 샌프란시스코 이외의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워 PGA 대표는 "TV중계로라도 대회를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