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외국인' 세징야 "도움왕 타이틀·ACL 무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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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처 잘한 한국, 안전하다 생각…좋은 컨디션으로 시즌 준비"
지난해 대구FC의 돌풍을 이끌며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선 세징야(31)가 2020시즌 또 한 번 '최고의 시즌'을 꿈꾸고 있다.
대구에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며 담금질에 한창인 세징야는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리그 도움왕에 다시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징야는 지난해 리그에서만 15골 10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25개로 전체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득점은 전체 3위에 자리했고, 2년 연속 타이틀을 노리던 도움에서는 문선민(당시 전북)과 최다 동률을 이뤘으나 경기 수가 3경기 더 많아 간발의 차로 수성하지 못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라 수상자인 김보경(당시 울산) 등과 경쟁을 펼치는 등 대구의 흥행 열풍과 함께 세징야도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MVP를 받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본 세징야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고 싶은 마음만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등 외국 클럽의 '러브콜'에도 대구를 떠나지 않고 올해도 팀의 에이스로 그라운드를 누빌 그는 시즌 개막이 무기한 미뤄지고 있음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즌이 시작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처럼 세징야도 처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한 게 사실이다.
특히 연고지인 대구가 초반 가장 큰 피해를 본 터라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세징야는 "처음에는 걱정이 컸다.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이 특히 걱정했다"면서 "지금은 대처를 잘하는 한국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집에만 주로 있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도 꼭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수단이 사실상 '고립 생활'을 해오며 다행히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 없이 훈련에 몰두해 온 대구엔 세징야를 필두로 에드가, 츠바사까지 지난 시즌 상승세를 주도한 외국인 군단이 올해도 건재하다.
여기에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골잡이로 꼽히는 데얀이 가세하면서 세징야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세징야는 "데얀은 훌륭한 선수"라며 "팀의 흐름과 경기 운영에 잘 녹아들어 함께 좋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선수로는 "김대원, 정승원, 신창무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어느덧 대구에서만 다섯 시즌째인 세징야는 단순히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이상이다.
1부리그 승격,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출 등 새 역사의 선봉에 선 프랜차이즈 스타다.
리그 통산 41골 36도움을 쌓은 그는 2020시즌이 개막한 뒤 도움 4개를 더하면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목표로 제시한 '도움왕'을 향해 전진하다 보면 따라올 기록이다.
'도움왕 도전'과 더불어 세징야는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다시 이끌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렇게 사랑과 존중을 받으며 생활하고 경기할 수 있는 팀은 앞으로도 없을 정도로 팬들이 큰 관심을 주신다"며 큰 애정도 표현한 세징야는 "저 역시 그런 팬들께 기쁨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대구가 리그 우승을 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언젠가는 우승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며 담금질에 한창인 세징야는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리그 도움왕에 다시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징야는 지난해 리그에서만 15골 10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25개로 전체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득점은 전체 3위에 자리했고, 2년 연속 타이틀을 노리던 도움에서는 문선민(당시 전북)과 최다 동률을 이뤘으나 경기 수가 3경기 더 많아 간발의 차로 수성하지 못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라 수상자인 김보경(당시 울산) 등과 경쟁을 펼치는 등 대구의 흥행 열풍과 함께 세징야도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MVP를 받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본 세징야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고 싶은 마음만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등 외국 클럽의 '러브콜'에도 대구를 떠나지 않고 올해도 팀의 에이스로 그라운드를 누빌 그는 시즌 개막이 무기한 미뤄지고 있음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즌이 시작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처럼 세징야도 처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한 게 사실이다.
특히 연고지인 대구가 초반 가장 큰 피해를 본 터라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세징야는 "처음에는 걱정이 컸다.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이 특히 걱정했다"면서 "지금은 대처를 잘하는 한국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집에만 주로 있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도 꼭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수단이 사실상 '고립 생활'을 해오며 다행히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 없이 훈련에 몰두해 온 대구엔 세징야를 필두로 에드가, 츠바사까지 지난 시즌 상승세를 주도한 외국인 군단이 올해도 건재하다.
여기에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골잡이로 꼽히는 데얀이 가세하면서 세징야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세징야는 "데얀은 훌륭한 선수"라며 "팀의 흐름과 경기 운영에 잘 녹아들어 함께 좋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선수로는 "김대원, 정승원, 신창무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어느덧 대구에서만 다섯 시즌째인 세징야는 단순히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이상이다.
1부리그 승격,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출 등 새 역사의 선봉에 선 프랜차이즈 스타다.
리그 통산 41골 36도움을 쌓은 그는 2020시즌이 개막한 뒤 도움 4개를 더하면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목표로 제시한 '도움왕'을 향해 전진하다 보면 따라올 기록이다.
'도움왕 도전'과 더불어 세징야는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다시 이끌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렇게 사랑과 존중을 받으며 생활하고 경기할 수 있는 팀은 앞으로도 없을 정도로 팬들이 큰 관심을 주신다"며 큰 애정도 표현한 세징야는 "저 역시 그런 팬들께 기쁨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대구가 리그 우승을 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언젠가는 우승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