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드론부터 카약까지…슬기로운 육해공 선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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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열기구·드론·패들보드 등 이용…텅 빈 유채꽃밭도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선거 참여 캠페인도 바꿔놓았다.
1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열기구를 이용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꼭 투표하세요'가 적혀 있는 열기구는 시민들 시선을 사로잡으며 '총선 D-1'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약 두 달 간 총 10차례 선거 참여 홍보 캠페인이 부산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선거 참여 홍보 캠페인은 조금 특별했다.
코로나 확산 여파로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가 투표 참여를 호소할 수는 없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선거의 중요성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산시 선관위는 설명했다.
황성민 부산시선관위 홍보과장은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 우려돼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홍보보다는 언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선거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며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효과는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땅과 바다, 하늘을 가리지 않았다.
총선 45일을 앞두고 '투표가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대형 홍보 비행선이 센텀시티와 광안리 일대 상공을 누볐다.
부산의 상징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선거 참여 캠페인도 진행됐다.
카약 동호회가 수영강에서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수중 퍼포먼스도 펼치기도 했고, 스탠딩 패들보드 동호회가 광안리 앞바다 한가운데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해운대 백사장에 대형 기표 모형을 세계 시민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벚꽃 명소에서 대면 방식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이 올해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대신 드론이 현수막을 매달고 벚꽃 명소를 누볐다.
축구장 80개 크기 유채꽃밭에도 대형 기표모형이 새겨졌다.
당초 선관위는 기표모형 탐방로를 만들어 많은 시민이 봄의 정취와 함께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채꽃밭이 통제됐다.
텅 빈 유채꽃밭에서 '민주주의 꽃이 피었습니다' 손팻말을 들고 벌이던 선거 참여 캠페인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선관위 직원들은 말했다.
황성민 과장은 "투표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를 하면서 유권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꼭 투표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열기구를 이용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꼭 투표하세요'가 적혀 있는 열기구는 시민들 시선을 사로잡으며 '총선 D-1'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약 두 달 간 총 10차례 선거 참여 홍보 캠페인이 부산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선거 참여 홍보 캠페인은 조금 특별했다.
코로나 확산 여파로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가 투표 참여를 호소할 수는 없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선거의 중요성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산시 선관위는 설명했다.
황성민 부산시선관위 홍보과장은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 우려돼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홍보보다는 언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선거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며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효과는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땅과 바다, 하늘을 가리지 않았다.
총선 45일을 앞두고 '투표가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대형 홍보 비행선이 센텀시티와 광안리 일대 상공을 누볐다.
부산의 상징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선거 참여 캠페인도 진행됐다.
카약 동호회가 수영강에서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수중 퍼포먼스도 펼치기도 했고, 스탠딩 패들보드 동호회가 광안리 앞바다 한가운데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해운대 백사장에 대형 기표 모형을 세계 시민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벚꽃 명소에서 대면 방식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이 올해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대신 드론이 현수막을 매달고 벚꽃 명소를 누볐다.
축구장 80개 크기 유채꽃밭에도 대형 기표모형이 새겨졌다.
당초 선관위는 기표모형 탐방로를 만들어 많은 시민이 봄의 정취와 함께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채꽃밭이 통제됐다.
텅 빈 유채꽃밭에서 '민주주의 꽃이 피었습니다' 손팻말을 들고 벌이던 선거 참여 캠페인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선관위 직원들은 말했다.
황성민 과장은 "투표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를 하면서 유권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꼭 투표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