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위축…"실업자 2배 이상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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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연구기관, 고용 유지·소득 감소폭 축소 조치 정부에 촉구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실업자가 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브라질경제연구소(Ibre) 자료를 인용,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최대 1천26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가 말한 조치는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고 근로자들의 소득 감소 폭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30만 명이며, 이 전망이 맞으면 실업자가 2천49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지원을 위해 1천700억 헤알(약 40조3천600억 원)을 풀기로 했으나 근로자 소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가 제시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올해 성장률 -3.4%, 실업률 17.8%, 근로자 소득 -6.7%다.
반면에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 -7%, 실업률 23.8%, 근로자 소득 -13.8%로 나왔다.
앞서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이 11.6%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2월)의 12.4%보다는 개선됐으나 이전 3개월(2019년 9∼11월)의 11.2%와 비교하면 0.4%포인트 올랐다.
올해 2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30만 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1만1천명 줄었으나 이전 3개월보다는 47만9천명 늘었다.
IBGE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용환경이 지난 2015∼2016년 경제침체 수준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실업자가 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브라질경제연구소(Ibre) 자료를 인용,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최대 1천26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가 말한 조치는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고 근로자들의 소득 감소 폭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30만 명이며, 이 전망이 맞으면 실업자가 2천49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지원을 위해 1천700억 헤알(약 40조3천600억 원)을 풀기로 했으나 근로자 소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가 제시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올해 성장률 -3.4%, 실업률 17.8%, 근로자 소득 -6.7%다.
반면에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 -7%, 실업률 23.8%, 근로자 소득 -13.8%로 나왔다.
앞서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이 11.6%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2월)의 12.4%보다는 개선됐으나 이전 3개월(2019년 9∼11월)의 11.2%와 비교하면 0.4%포인트 올랐다.
올해 2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30만 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1만1천명 줄었으나 이전 3개월보다는 47만9천명 늘었다.
IBGE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용환경이 지난 2015∼2016년 경제침체 수준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