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입국한 양주 거주 여성 1명 추가 확진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12일 숨졌다.

경기도 양주시에 따르면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 남성 A씨(양주시 회천4동)가 이날 오전 1시께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포천시 11번째 확진자로 분류돼 있다.

A씨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1일 퇴원했으며, 지난달 25일 자차를 이용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1차례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이달 1일 낮 12시 25분께 양주시 덕정동 혜민의원에 이어 오후 3시 38분께 양주시 덕정동 넉넉한 사람들 식당을 방문했다.

이동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자차를 이용해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같은 날 오후 11시 24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오전 5시께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6일 만에 사망했다.

또 일본에서 입국한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거주 50대 여성 B씨가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차로 거주지까지 이동한 B씨는 11일 오전 9시께 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B씨는 확진 판정 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 당국은 B씨 자택과 주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퇴원 70대 남성 확진자 사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