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진정 기대 對 지표·실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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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정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맞서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과 미국의 실업 및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화하는 만큼 코로나19의 실물 경제 충격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전망이다.
산유국 감산 정책과 국제유가 동향도 주요 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론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지만, 금융시장은 극심했던 공포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주에 1974년 이후 최대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정책 당국의 유례없는 돈 풀기에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이번 주도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전국의 감염자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4일께 경제활동 재개 문제 등을 다룰 초당적 기구인 가칭 '국가재개위원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극심한 경제 침체에 대한 부담은 지속할 수밖에 없다.
오는 17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 발병지 중국의 경제 둔화 정도가 얼마나 심했을지에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핵심 변수다.
실업자는 지난주 발표에서도 660만 명 이상 폭증했다.
3주간 1천680만 명가량이 실직했다.
이번 주도 대규모 실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실직 규모가 줄어든다면 금융시장에는 오히려 안도감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500만 명이다.
미국 3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3월 중순 이후 단행된 봉쇄 정책의 여파로 소비가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은 8% 감소다.
지표 집계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만큼 경제의 침체 폭이 어느 강도일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화한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 실적이 발표된다.
존슨앤드존슨(J&J)도 실적을 내놓는다.
팩트셋이 집계한 1분기 기업 순익 전망은 10% 감소다.
2009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란 예상인 셈이다.
레피니티브 집계는 8.1% 감소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2분기 순익은 20% 줄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순익의 실제 악화 정도는 물론, 향후 실적전망(가이던스)과 투자나 배당, 자사주 매입 계획 등과 관련한 기업들의 발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는 지난주 회의에서 5~6월 하루평균 1천만 배럴 감산 등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멕시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확정하지는 못했다.
멕시코는 이후 기존 주장대로 하루 10만 배럴을 감산하겠지만, 나머지 할당량을 미국이 대신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를 감산 협상이 성사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OPEC+ 차원의 최종 확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은 지난주 긴급회의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 감산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러시아 등은 OPEC+ 이외 산유국이 하루 500만 배럴을 감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산 방안이 확정되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하루 1천만 배럴 감산도 대규모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란 지적은 여전하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진정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12.6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2.1%, 나스닥은 10.59%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고용 및 소비 지표가 핵심이다.
13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4일에는 3월 수출입물가가 발표된다.
J&J와 JP모건,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5일에는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주택시장지수 등도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16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공개된다.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3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등도 발표된다.
블랙록이 실적을 공개한다.
17일에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연합뉴스
중국의 1분기 성장률과 미국의 실업 및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화하는 만큼 코로나19의 실물 경제 충격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전망이다.
산유국 감산 정책과 국제유가 동향도 주요 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론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지만, 금융시장은 극심했던 공포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주에 1974년 이후 최대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정책 당국의 유례없는 돈 풀기에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이번 주도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전국의 감염자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4일께 경제활동 재개 문제 등을 다룰 초당적 기구인 가칭 '국가재개위원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극심한 경제 침체에 대한 부담은 지속할 수밖에 없다.
오는 17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 발병지 중국의 경제 둔화 정도가 얼마나 심했을지에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핵심 변수다.
실업자는 지난주 발표에서도 660만 명 이상 폭증했다.
3주간 1천680만 명가량이 실직했다.
이번 주도 대규모 실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실직 규모가 줄어든다면 금융시장에는 오히려 안도감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500만 명이다.
미국 3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3월 중순 이후 단행된 봉쇄 정책의 여파로 소비가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은 8% 감소다.
지표 집계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만큼 경제의 침체 폭이 어느 강도일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화한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 실적이 발표된다.
존슨앤드존슨(J&J)도 실적을 내놓는다.
팩트셋이 집계한 1분기 기업 순익 전망은 10% 감소다.
2009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란 예상인 셈이다.
레피니티브 집계는 8.1% 감소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2분기 순익은 20% 줄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순익의 실제 악화 정도는 물론, 향후 실적전망(가이던스)과 투자나 배당, 자사주 매입 계획 등과 관련한 기업들의 발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는 지난주 회의에서 5~6월 하루평균 1천만 배럴 감산 등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멕시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확정하지는 못했다.
멕시코는 이후 기존 주장대로 하루 10만 배럴을 감산하겠지만, 나머지 할당량을 미국이 대신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를 감산 협상이 성사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OPEC+ 차원의 최종 확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은 지난주 긴급회의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 감산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러시아 등은 OPEC+ 이외 산유국이 하루 500만 배럴을 감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산 방안이 확정되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하루 1천만 배럴 감산도 대규모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란 지적은 여전하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진정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12.6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2.1%, 나스닥은 10.59%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고용 및 소비 지표가 핵심이다.
13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4일에는 3월 수출입물가가 발표된다.
J&J와 JP모건,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5일에는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주택시장지수 등도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16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공개된다.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3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등도 발표된다.
블랙록이 실적을 공개한다.
17일에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