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전북 전주병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상대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누리넷 소유 지분 재산신고를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1대 총선 전북 전주병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상대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누리넷 소유 지분 재산신고를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동영 민생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가 경쟁 상대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누락 사실을 인정했다.

정 후보는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시 재산을 고의로 누락 신고했다"며 "자신이 소유한 한누리넷 50% 지분인 출자금 1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정 후보는 "이번 신고에서 누락한 출자금 1억원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신고해 지난해 3월 관보에 게재된 재산 내용"이라며 재산 누락의 고의성을 주장했다.
 4.15 총선 전북 전주병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상대인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지난 24년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다며 전주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스1
4.15 총선 전북 전주병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상대인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지난 24년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다며 전주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김 후보도 즉각 회견을 열어 재산 누락 사실을 인정했다. 김 후보는 "백지 신탁된 주식을 누락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후보 재산 신고 때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발송된 시점에 선거관리위원회의 통지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지난 24년간 단 한 번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다고 반격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서울 강남에 2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전주에는 송천동 에코시티에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전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전주에 집을 소유하고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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