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아시아국가 중 4.8% 최고 성장 전망‥신규 증권계좌 대거 오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방역 관리를 잘하면서 국제 경제 기관들로부터 향후 경제 회복 및 성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베트남 현지 연결해 지금 분위기와 경제 상황에 대해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VINA 대니얼 오 하노이 사무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베트남의 경우 지금 봉쇄 수준에 가까운 사회적 격리를 15일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이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대니얼> 네, 베트남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총리훈령 긴급조치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격리`기간을 두고 처음 계획대로 15일로 종료할지, 아니면 4월 30일까지로 연장할지 이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트남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격리’라는 준봉쇄 조치는 15일로 종료됩니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정부 방침입니다.
푹 총리는, 긴급조치를 발표할때 ‘사회적 격리’ 실시를 오는 4월15일까지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전염병 상황을 보고 필요한 경우 추가로 더 강력한 조치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정부기관에서 15일 추가 연장 요구가 나오며, 여론은 종료일에 관한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방침을 관방장관이 밝혔는데요, 15일 이후는 각 지방정부의 자체적인 결정에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현재 베트남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격리’라는 준봉쇄 조치는 15일로 종료됩니다.
하지만, 푹 총리가 혼란을 놔두었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의 일탈 사례가 몇 차례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풀어지는 경계심을 더욱 쥐겠다는 의미로 풀이 됩니다.
즉, 사회적 격리에 대해 느슨해지는 분위기에 대한 경계심을 고취시켜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전염을 막겠다는 푹 총리의 의지로 받아들여 집니다.
<질문2>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대한 국제 경제 기관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베트남 경제에 대해 긍정 평가를 했다구요?
<대니얼> 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주 발표한 ‘`코로나19가 아시아 발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악재에 따른 경제부진에도 아시아 국가들 중 올해 최고의 성장률을 보일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베트남의 예상 성장률은 4.8%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런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Solutions)도 베트남의 외화 발행자 기본 등급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며 기존의 ‘BB’ 등급을 유지하였습니다.
피치측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등급유지 근거로, 베트남의 중장기 성장전망, 거시 안정성 연장, 정부 부채수준 감소 및 외부 재정강화 등을 반영하고, 또 베트남의 지난 몇 년간 쌓인 외환 보유고를 포함한 경제체력이 좋아진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피치측은 수출과 관광이 반등 할 것이며 또한 제조업 부문의 FDI가 회복되어 중기 성장 긍정 영향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했습니다.
피치는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을 3.3%로 예상한 가운데 특히 내년에는 국내외 수요가 회복해서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7.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질문3> 베트남 증시 같은 경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상당폭 하락하면서 베트남 증시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분들도 상당히 힘들어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베트남 내국인들은 이런 하락세를 투자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구요? 어떤 내용인가요?
<대니얼> 네,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베트남 자국민이 보유한 증권거래 계좌가 약 240만 개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는 약 33,000여 개로 나타났습니다.
VN-Index는 지난 3월 25퍼센트 하락하며 베트남 증시가 크게 출렁인 바 있는데요.
3월 말 지수는 660포인트로 마감되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가격 대비 수익(P/E) 배당을 받았습니다.
몇몇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낮은 수익이 다시 시장에 돈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비교적 긍정적인 분석했는데요. 이에 시장이 반응을 한 것인지, 지난 3월 31일 영업 종료일 기준, 내국인 주식거래용 신규계좌가 32,000여 개가 오픈됐습니다.
실제로 VN-인덱스는 4월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9년 초 확정한 `증권보험시장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인구의 3%, 그리고 오는 2025년까지 인구의 5%를 주식시장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방역 관리를 잘하면서 국제 경제 기관들로부터 향후 경제 회복 및 성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베트남 현지 연결해 지금 분위기와 경제 상황에 대해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VINA 대니얼 오 하노이 사무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베트남의 경우 지금 봉쇄 수준에 가까운 사회적 격리를 15일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이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대니얼> 네, 베트남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총리훈령 긴급조치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격리`기간을 두고 처음 계획대로 15일로 종료할지, 아니면 4월 30일까지로 연장할지 이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트남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격리’라는 준봉쇄 조치는 15일로 종료됩니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정부 방침입니다.
푹 총리는, 긴급조치를 발표할때 ‘사회적 격리’ 실시를 오는 4월15일까지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전염병 상황을 보고 필요한 경우 추가로 더 강력한 조치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정부기관에서 15일 추가 연장 요구가 나오며, 여론은 종료일에 관한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방침을 관방장관이 밝혔는데요, 15일 이후는 각 지방정부의 자체적인 결정에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현재 베트남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격리’라는 준봉쇄 조치는 15일로 종료됩니다.
하지만, 푹 총리가 혼란을 놔두었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의 일탈 사례가 몇 차례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풀어지는 경계심을 더욱 쥐겠다는 의미로 풀이 됩니다.
즉, 사회적 격리에 대해 느슨해지는 분위기에 대한 경계심을 고취시켜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전염을 막겠다는 푹 총리의 의지로 받아들여 집니다.
<질문2>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대한 국제 경제 기관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베트남 경제에 대해 긍정 평가를 했다구요?
<대니얼> 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주 발표한 ‘`코로나19가 아시아 발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악재에 따른 경제부진에도 아시아 국가들 중 올해 최고의 성장률을 보일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베트남의 예상 성장률은 4.8%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런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Solutions)도 베트남의 외화 발행자 기본 등급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며 기존의 ‘BB’ 등급을 유지하였습니다.
피치측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등급유지 근거로, 베트남의 중장기 성장전망, 거시 안정성 연장, 정부 부채수준 감소 및 외부 재정강화 등을 반영하고, 또 베트남의 지난 몇 년간 쌓인 외환 보유고를 포함한 경제체력이 좋아진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피치측은 수출과 관광이 반등 할 것이며 또한 제조업 부문의 FDI가 회복되어 중기 성장 긍정 영향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했습니다.
피치는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을 3.3%로 예상한 가운데 특히 내년에는 국내외 수요가 회복해서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7.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질문3> 베트남 증시 같은 경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상당폭 하락하면서 베트남 증시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분들도 상당히 힘들어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베트남 내국인들은 이런 하락세를 투자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구요? 어떤 내용인가요?
<대니얼> 네,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베트남 자국민이 보유한 증권거래 계좌가 약 240만 개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는 약 33,000여 개로 나타났습니다.
VN-Index는 지난 3월 25퍼센트 하락하며 베트남 증시가 크게 출렁인 바 있는데요.
3월 말 지수는 660포인트로 마감되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가격 대비 수익(P/E) 배당을 받았습니다.
몇몇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낮은 수익이 다시 시장에 돈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비교적 긍정적인 분석했는데요. 이에 시장이 반응을 한 것인지, 지난 3월 31일 영업 종료일 기준, 내국인 주식거래용 신규계좌가 32,000여 개가 오픈됐습니다.
실제로 VN-인덱스는 4월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9년 초 확정한 `증권보험시장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인구의 3%, 그리고 오는 2025년까지 인구의 5%를 주식시장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