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염 유입을 제외한 부산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24일 이후 18일째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34명을 검사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3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25명)이다.
이날 100번과 111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할 예정이다.
100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숨진 97번 확진자(73세·남성·부산진구)의 부인이다.
111번 확진자는 부산 해운대구에 주소지를 둔 44세 남성이다.
부산지역 누적 퇴원자는 97명으로 늘어났으며, 퇴원자 중 재확진된 사람은 없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3명(타지역 이송환자 13명 포함하면 36명)으로 감소했다.
전날 3천141명이었던 자가격리자는 3천280명으로 늘어났다.
해외 입국자가 2천876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404명이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23번 확진자(24세·여성·기장군)는 귀국편 항공기에서 확진자와 접촉하는 바람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6일 부산 자택에 도착한 이후 자가격리됐는데, 다음 날 '귀국할 때 탄 항공기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8일 진단 검사를 받았고 9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지만, 자택에 머무르기가 어려워 부산시가 마련한 임시생활 시설에 머무는 사람은 104명이다.
68실인 부산시 인재개발원에 34명(내국인 10명, 외국인 24명), 부산역 바로 앞 호텔(466실)에 70명(내국인 55명, 외국인 15명)이 격리돼 있다.
부산 해외입국 감염자 21명 중 3명은 인천공항 검역 때 확진 판정을 받았고, 18명은 부산에 도착한 뒤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