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문화예술단체가 모인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과 문화정책 개혁과 예술인권리보장을 위한 문화정책 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의당과는 지난달 31일, 노동당·녹색당과는 지난 7일 각각 정책 협약식을 했다.

협약서에는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와 표현의자유 보장, 성평등한 예술환경 조성,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의 보호와 증진을 위한 '예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 문화정책 개혁 방안이 담겼다.

예술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확대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과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도입 추진, 현장 문화예술계와 국회의 협치를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문화정책혁신포럼' 설치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생계난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고용보험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화예술단체들, 정의당·노동당·녹색당과 문화정책 협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