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학교급식 중단에 '농산물 꾸러미' 가정 배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예산 104억원 투입
학교급식 중단으로 위기 상황에 부닥친 학생과 학교급식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만들어져 학생 가정에 배달된다.
전남도는 9일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자재 지원사업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대체했다.
개학 연기와 선별적 온라인 개학, 기약 없는 오프라인 개학 등으로 학교급식이 40여일 이상 중단되면서 위기에 빠진 학생들과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특수)교 학생들에게 곡류·채소류·과일류 등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식자재를 담은 1개당 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공급한다.
어린이집·유치원의 경우 급식비에 학부모 부담분이 있어 꾸러미 가격을 1인당 2만4천원으로 제한해 추가 부담을 없앴다.
이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도내 2천517개교 26만1천여명의 학생 가정에 1차례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품목은 각 시군 학교급식 공급가격 결정협의회에서 결정한다.
학교는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 학생 주소지를 시군에 제공하고, 시군 57개 공급업체는 꾸러미를 제작해 학생 가정에 배송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학교 오프라인 개학이 5월까지 연기될 경우 추가 공급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학교공급용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내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은 곡류 3천362t, 과일류 1천232t, 채소류 3천905t 등 총 8천499t이 공급됐지만, 올해는 공급 실적이 전무하다.
전남도는 학교급 식용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 지원 예산 570억원을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식자재 지원 예산 중 104억원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투입해 파산 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적 재난 시기에 전국 최초로 시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코로나19 극복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남이 전국 시범 모델이 돼 국책사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남도는 9일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자재 지원사업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대체했다.
개학 연기와 선별적 온라인 개학, 기약 없는 오프라인 개학 등으로 학교급식이 40여일 이상 중단되면서 위기에 빠진 학생들과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특수)교 학생들에게 곡류·채소류·과일류 등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식자재를 담은 1개당 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공급한다.
어린이집·유치원의 경우 급식비에 학부모 부담분이 있어 꾸러미 가격을 1인당 2만4천원으로 제한해 추가 부담을 없앴다.
이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도내 2천517개교 26만1천여명의 학생 가정에 1차례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품목은 각 시군 학교급식 공급가격 결정협의회에서 결정한다.
학교는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 학생 주소지를 시군에 제공하고, 시군 57개 공급업체는 꾸러미를 제작해 학생 가정에 배송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학교 오프라인 개학이 5월까지 연기될 경우 추가 공급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학교공급용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내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은 곡류 3천362t, 과일류 1천232t, 채소류 3천905t 등 총 8천499t이 공급됐지만, 올해는 공급 실적이 전무하다.
전남도는 학교급 식용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 지원 예산 570억원을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식자재 지원 예산 중 104억원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투입해 파산 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적 재난 시기에 전국 최초로 시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코로나19 극복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남이 전국 시범 모델이 돼 국책사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