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구문소동, 홀몸 어르신 30가구 대상…"화훼농가도 보탬"
"반려식물로 지친 코로나19 일상에 작은 위로를"
강원 태백시 구문소동이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가는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를 주고자 하는 사업이다.

구문소동은 지난 7일 안부 확인 등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지역 홀몸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심기를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 착용 후 환기가 잘 통하는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매주 2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두 달에 한 번씩 반려식물 1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느낀 감정은 엽서, 그림, 사진, 글로 남겨 올해 말에 전시회를 개최해 우수 참여자를 시상할 계획이다.

용선희 태백시 구문소동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주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화훼농가와 소상공인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