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지어소프트에 대해 자회사인 온라인 유통업체 오아시스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9천800원에서 2만1천9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오아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 직접 수혜를 보고 있으며 가격 차별화로 충성고객이 늘고 있다"며 "기존 고객 재구매율이 90%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옴니채널 전략과 스마트 물류창고 운영방식 등으로 업계 유일 흑자기업이라는 강점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어소프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5.5% 증가한 546억원, 영업이익은 108.7% 증가한 1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오아시스 매출액이 515억원으로 55.4% 늘며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아시스의 온라인 매출액은 작년 3분기 106억원, 4분기 158억원에서 올해 1분기 262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오아시스를 통한 실적 성장에 올해 지어소프트 매출액은 3천196억원으로 작년보다 100.29% 늘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