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대전' 원경환 vs 유상범…'홍천∼용문 철도' 놓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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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기" vs "흠집 내기" 공방…조일현 "내가 추진한 사업"
4·15 총선에서 검사장과 지방경찰청장 출신의 '검경 대전'으로 관심을 끄는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후보들이 7일 '홍천∼용문 철도 사업' 공약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이날 홍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홍천지역 철도 공약을 놓고 오락가락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유 후보가 지난 6일 홍천군번영회를 방문해 홍천∼용문 철도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은 것"이라며 "그는 세 차례의 총선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를 통해 해당 사업은 자신의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도, 솔직하지도 않은 후보를 과연 홍천 군민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홍천∼용문 철도사업의 정확한 추진 여부와 말 바꾸기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 후보가 제기한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휴보는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에 대한 기본적인 뜻은 홍천군민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지는 지난 6일 철도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와 간담회에서도 거듭 밝힌 바 있는 만큼 말 바꾸기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원 후보가 말꼬리를 잡는 부분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관련 노선을 포함하기 위해 경제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흠집내기 식의 선거운동보다는 떳떳하게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평가받자"고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소속 김선교(경기 양평·여주) 후보와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 협약을 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홍천∼용문 간 철도 사업은 홍천군민의 30년 숙원 사업으로 제가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할 때 추진한 사업"이라며 "당시 5천700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사업인데 추진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해당 사업을 SOC 사업 중 제1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이미 수차례 밝혔다"며 "당선되면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가 이 철도가 우선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선거구는 평창 출신인 민주당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과 영월 출신의 통합당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의 '검경 대전' 구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14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천 출신의 조일현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3파전 양상이다.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검사장과 지방경찰청장 출신의 '검경 대전'으로 관심을 끄는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후보들이 7일 '홍천∼용문 철도 사업' 공약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이날 홍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홍천지역 철도 공약을 놓고 오락가락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유 후보가 지난 6일 홍천군번영회를 방문해 홍천∼용문 철도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은 것"이라며 "그는 세 차례의 총선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를 통해 해당 사업은 자신의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도, 솔직하지도 않은 후보를 과연 홍천 군민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홍천∼용문 철도사업의 정확한 추진 여부와 말 바꾸기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 후보가 제기한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휴보는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에 대한 기본적인 뜻은 홍천군민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지는 지난 6일 철도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와 간담회에서도 거듭 밝힌 바 있는 만큼 말 바꾸기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원 후보가 말꼬리를 잡는 부분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관련 노선을 포함하기 위해 경제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흠집내기 식의 선거운동보다는 떳떳하게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평가받자"고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소속 김선교(경기 양평·여주) 후보와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 협약을 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홍천∼용문 간 철도 사업은 홍천군민의 30년 숙원 사업으로 제가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할 때 추진한 사업"이라며 "당시 5천700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사업인데 추진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해당 사업을 SOC 사업 중 제1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이미 수차례 밝혔다"며 "당선되면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가 이 철도가 우선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선거구는 평창 출신인 민주당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과 영월 출신의 통합당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의 '검경 대전' 구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14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천 출신의 조일현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3파전 양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