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 / 사진 = 한경DB
윤학 / 사진 = 한경DB
집단 감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확진자의 접촉자는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윤학이었다.

7일 강남구는 지난 2일 논현동에 거주하는 A(36·여) 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관내 4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 씨는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지난달 26일 접촉했고,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일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근무하고 있고,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9시간 동안 업소에서 근무했다. A 씨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돼 집담 감염 우려도 나왔다.

특히 A 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B 씨도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흥업소 집단감염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A 씨가 26일 접촉한 지인으로 거론되는 윤학은 일본에서 개인 활동을 하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점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지난달 31일 서초구 보건소에서 최초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소속사는 "윤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나 증상은 경증"이라며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윤학은 2007년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했다. 2018년엔 슈퍼노바란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가수 뿐 아니라 SBS '운명과 분노'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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