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로 말기 폐암 환자…폐렴으로 숨져"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6세 남성(분당구 야탑동)이 7일 오후 1시 35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세번째 사망…국내 총 195명
해당 남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첫 확진자로 지난달 5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말기 폐암 환자였던 이 남성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들 가운데 사망한 것은 이 남성이 3번째다.

사망자들은 확진자가 집중된 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었다.

이날 숨진 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모두 195명으로 늘어났다.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달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