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대상, 업체당 최대 2억원·금리 1% 안팎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 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특별경영안정 자금은 도에서 5년간 2%의 이자 차액을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1% 내외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기업이며, 업체 운영 3년 이상의 신용등급 6등급 이상 사업자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과 확진자·자가격리자로 인해 일시적인 업무정지(셧다운)를 했던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전북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8일부터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증지원 신청에는 사업자 등록증과 결산재무제표 또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이나 취급은행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기업들이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