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13만2천547명, 3천599명↑…20일 만에 증가폭 최소
누적 사망 1만6천523명, 636명↑…3일부터 이어진 하락세 마감

이탈리아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 3천명대로 줄어…사망자는 증가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대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3만2천547명으로 전날보다 3천59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새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가 3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3천526명) 이래 처음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까지 4천∼6천명대 수준을 유지해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636명 증가한 1만6천523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집계된 신규 사망자 수보다 100명 이상 늘었다.

지난 3일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최근 닷새간의 신규 사망자 수를 보면 이달 1일 727명, 2일 760명, 3일 766명, 4일 681명, 5일 525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2.46%로 세계 최고치를 유지했다.

누적 완치자는 2만2천837명으로 전날보다 1천22명 늘었다.

중증 환자는 79명 준 3천898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감소세다.

의료진 감염 사망자 수는 주말·휴일 이틀간 10명 늘어 총 87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희생이 커지면서 의료시스템 압박이 가중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현지 의사단체는 일부 의료진이 마스크나 위생 장갑 등과 같은 개인 보호 장비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