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페트롤리엄에 분자진단장비 18대와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을 공급한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자회사 QP 메디컬 서비스 디파트먼트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성사에는 한국가스공사의 도움이 컸다는 설명이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1974년 설립된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다. 의료서비스 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카타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책임지고 있어, 가스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우호적인 관계를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의료 영역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바이오니아의 우수한 분자진단 기술력으로 카타르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