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년차 잠수함 서준원, 자체 평가전서 4이닝 1실점 호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잠수함 투수 서준원(20)이 자체 평가전에서 1군 주전 타자를 상대로 호투했다.

서준원은 6일 부산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원정팀 선발 투수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1개로 막았다.

홈팀에는 안치홍, 손아섭, 이대호 등 롯데 주축 타자들이 포진했다.

그러나 서준원은 당차게 선배 타자들과 맞섰다.

1회 1사 1, 2루에 몰린 서준원은 이대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2회 딕슨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지만, 3회 1사 만루에서는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 마차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홈팀 선발로 나선 댄 스트레일리는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4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이날 원정팀은 4-1로 승리했다.

경기 뒤 허문회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단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음을 확인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