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만 정상화 영향…부산항 3월 환적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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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바꿔 제3국 가는 환적 10.6%↑…우리나라 수출입은 1.9%↓
부산항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월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2월에 큰 폭으로 늘었던 수출입은 줄고, 감소했던 환적은 두 자릿수 증가로 돌아섰다.
6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북항과 신항 9개 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 193만4천200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85만3천300여개보다 4.4% 늘었다.
2월에 13.1% 늘었던 우리나라 수출입은 90만8천900여개로 1.9% 줄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은 102만5천200여개로 10.6% 증가했다.
환적은 2월에 2.2% 줄었다가 다시 급증했다.
이로써 3월까지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처리한 전체 물동량은 541만9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528만8천800여개)과 비교해 3.0% 늘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3월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은 중국 항만들이 정상을 회복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환적화물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는다.
항만공사는 중국 항만들이 춘제 연휴에 이은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정상 운영하지 못해 부산항에 쌓였던 환적화물이 3월에 빠르게 반출되면서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세계 주요 항만 대부분에서 물동량이 줄어든 가운데 부산항은 아직 선방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의 코로나 확산세가 더 거세지고 있어 4월 이후에는 작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월에 큰 폭으로 늘었던 수출입은 줄고, 감소했던 환적은 두 자릿수 증가로 돌아섰다.
6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북항과 신항 9개 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 193만4천200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85만3천300여개보다 4.4% 늘었다.
2월에 13.1% 늘었던 우리나라 수출입은 90만8천900여개로 1.9% 줄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은 102만5천200여개로 10.6% 증가했다.
환적은 2월에 2.2% 줄었다가 다시 급증했다.
이로써 3월까지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처리한 전체 물동량은 541만9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528만8천800여개)과 비교해 3.0% 늘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3월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은 중국 항만들이 정상을 회복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환적화물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는다.
항만공사는 중국 항만들이 춘제 연휴에 이은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정상 운영하지 못해 부산항에 쌓였던 환적화물이 3월에 빠르게 반출되면서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세계 주요 항만 대부분에서 물동량이 줄어든 가운데 부산항은 아직 선방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의 코로나 확산세가 더 거세지고 있어 4월 이후에는 작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