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삼성생명연수소, 생활 치료센터 운영 마무리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소해 치료받은 전북 김제 삼성생명연수소 생활 치료센터가 남은 환자들이 모두 전원 조치 됨에 따라 5일 운영을 마무리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연수소에 남은 입소환자 25명 중 11명은 완치판정을 받아 퇴소했고, 나머지 14명은 경북 소재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연수소는 생활 치료센터로 지정된 지 26일 만에 제역할을 마쳤다.

삼성생명연수소에는 지난달 11일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169명(남 68, 여 101명)이 입소해 이날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대부분 경증환자여서 증상이 호전돼 속속 완치판정을 받고 퇴소 절차를 밟았다.

이 기간에 김제지역 주민과 단체 등은 환자와 운영진을 위한 빵과 음료 등 격려 물품을 제공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전해져 환자들이 완치됐고 치료센터도 큰 문제 없이 운영이 마무리됐다"며 "최근 잦아든 코로나19의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