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당연직 공무원 10명 구성, 작품 구매 심의
울산시, 5월 시립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 구성
울산시는 울산시립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자를 10일까지 추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추천 협조 기관은 국·공·사립미술관, 대학교, 지자체, 전국 문화재단, 지역 미술 관계 기관(단체) 등이다.

자격 요건은 국공립미술관 학예사로서 5년 이상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한 사람이다.

또 미술과 예술학, 미학, 디자인, 건축, 영상 등 관련 전문가로서 국공립미술관의 작품 추천 또는 수집위원회 심의위원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미술과 예술학, 미학, 디자인, 건축, 영상 등의 전문가로서 국공립미술관 초대전 또는 국내외 주요 비엔날레에 2회 이상 작품을 출품했거나 관련 학회에 3편 이상 논문을 제출한 사람도 대상이다.

국내외 미술 관련 전문 출판사나 사립미술관, 경매회사, 문화재단 등에서 10년 이상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한 사람도 된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교에서 미술, 예술학, 미학, 디자인, 건축, 영상 등 관련 학과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한 사람도 자격이 된다.

울산시는 5월까지 작품수집심의위원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원을 확정한다.

울산미술관 작품수집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9명과 당연직 공무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역할은 울산시립미술관 작품 구매를 위한 심의다.

울산시, 5월 시립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 구성
시 관계자는 "소장 작품은 미술관의 경쟁력이자 도시 문화 자산"이라며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선정해 수준 높은 작품을 사들여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울산시립미술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사업비 659억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대 부지 6천182㎡에 전체 면적 1만2천770㎡로 건립된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다.

내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동, 카페 등이 갖춰진다.

미술관은 2021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1년 12월 개관한다.

울산시, 5월 시립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 구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