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8만명 돌파…사망 2천명 육박

하루사이 확진자 7천917명·사망 391명↑…확산세 지속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급증하고 있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에 400명 가까이 늘어났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천917명이 늘어난 8만3천7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사망자는 전날 1천550명에서 1천941명으로 391명이 증가했다.

뉴욕시의 확진자도 전날보다 4천210명이 늘어난 4만7천349명을 기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자는 1천297명이 증가한 1만2천226명이라고 전했다.

뉴욕주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2천336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사망자는 4천454명으로 집계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놀이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뉴욕시의 놀이터를 조만간 모두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경찰(NYPD)에서는 경찰관 1천48명과 민간 직원 145명 등 1천19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뉴욕소방국(NYFD)에서도 소방관 등 282명이 감염됐다.

NYT는 뉴욕주와 인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천365명으로 2천명 선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3개 주의 사망자는 뉴욕주 1천941명을 비롯해 뉴저지주 355명, 코네티컷주 69명 등이다.

CNN에 따르면 확진자 수에서 뉴욕주에 이어 미국 내에서 두 번째를 기록 중인 뉴저지주의 확진자는 2만2천25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1명이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