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으로 연기했던 2020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정기시험을 재개한다.

속초해경은 지난 한 달간 연기했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정기시험을 강원조종면허시험장과 응시생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오는 12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시험을 더 연기할 경우 올해 시험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해경은 시험장 내 감염 방지를 위해 응시자와 시험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시험 전 문진표도 작성하게 할 계획이다.

또 입실 전 발열 상태를 확인해 체온 37.5도 이상인 응시자는 응시를 제한하기로 했다.

응시 인원도 종전의 50%(필기 25명, 실기 30명)로 줄이고 필기시험장 응시생 배치 간격도 2m 이상 넓히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시험 일정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던 조종면허 시험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응시생들은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현장 관계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춘천 소재 조종면허시험장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2020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정기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