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 괴산과 음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2명이 나왔다.
2일 괴산군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던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 서모(77·여) 씨가 완치 판정을 받아 1일 오후 퇴원했다.
서씨는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 결정이 났다.
오가리 마을에서는 지난달 4일 김모(82·여) 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달 10일까지 엿새 만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씨는 지난달 6일 하루에만 이 마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가운데 한 명이다.
이들은 오가리 경로당에서 모임을 가진 뒤 집단 감염됐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서 씨까지 총 8명이 완치했다.
음성군 대소면에 거주하는 A(48) 씨도 완치 판정을 받아 2일 오후 퇴원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두 딸 B(17)양, C(20) 씨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 씨 부인 D(46) 씨도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달 13일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 일가족 4명이 모두 감염됐다.
A 씨의 막내딸은 지난달 23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로써 음성에서는 A 씨 부인과 큰딸,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 E(29) 씨 등 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충북 전체 완치자는 이날 현재 25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확진자는 모두 44명이다.
지역별 완치자는 청주 8명(확진자 12명), 충주 3명(〃 11명), 괴산 8명(〃 11명), 음성 3명(〃 6명), 증평 1명(〃 2명), 진천 1명(〃 1명), 단양 1명(〃 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