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환자 1명만 확진…12일까지 해당 병원 폐쇄

경기 남양주시는 별내동 베리굿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의사와 접촉한 직원과 환자 대부분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의사와 접촉한 142명 중 141명에게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전날 확진된 여성 환자(48)다.

이 여성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남양주 코로나19 확진 의사 접촉자 142명 중 141명 음성
지난달 28일 CT촬영을 위해 베리굿 병원에 간 이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와 1분가량 대면했으며, 이때 둘 다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확진 전날까지 코스트코 의정부점 1층 피자 코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트코 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고 지난 1일 하루 임시 휴점하기도 했다.

앞서 이 의사는 지난달 30일 출근하지 않고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국민 안심 병원인 데다 접촉자가 많아 보건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남양주시는 이 병원 직원 86명을 비롯해 입원 환자 23명, 외래환자 32명, 퇴원환자 1명 등 142명을 자가격리한 뒤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또 시민 불안감을 고려해 12일까지 해당 병원을 폐쇄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