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발 중국행 항공편 승객 19명 의심증상 숨기고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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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9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숨긴 채 덴마크에서 중국으로 오는 항공편에 탑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중국매체가 보도했다.
1일 펑몐(封面)신문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이 승객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해 지난달 31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정딩(正定)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뤼(閭) 모씨는 "착륙 직후 의료진이 비행기에 올라와 환자가 있는지 물었다"면서 "일등석 승객 1명을 포함한 일부 승객들이 증상이 있다고 말했고, 의료진이 바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승객들은 이륙 전 승무원에게 증상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말했으면 비행기에 못 탔을 것"이라면서 "승무원이 체온을 검사했지만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항공편에서 의심 증상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함께 탑승했던 100여명도 14일간 호텔에서 집중격리를 하게 됐다.
뤼씨는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면 그곳에 있어야지 중국으로 돌아가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면서 "해열제를 복용하고 사람들을 속인 채 비행기에 타는 것은 주변 모든 사람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플랫폼 바이두(百度)에 따르면 인구 580만명 규모의 덴마크에서는 총 3천여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90명이 사망했다.
뤼씨는 코펜하겐의 공항경찰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코펜하겐 공항 도착 후 출국 때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어떠한 검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1일 펑몐(封面)신문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이 승객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해 지난달 31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정딩(正定)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뤼(閭) 모씨는 "착륙 직후 의료진이 비행기에 올라와 환자가 있는지 물었다"면서 "일등석 승객 1명을 포함한 일부 승객들이 증상이 있다고 말했고, 의료진이 바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승객들은 이륙 전 승무원에게 증상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말했으면 비행기에 못 탔을 것"이라면서 "승무원이 체온을 검사했지만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항공편에서 의심 증상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함께 탑승했던 100여명도 14일간 호텔에서 집중격리를 하게 됐다.
뤼씨는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면 그곳에 있어야지 중국으로 돌아가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면서 "해열제를 복용하고 사람들을 속인 채 비행기에 타는 것은 주변 모든 사람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플랫폼 바이두(百度)에 따르면 인구 580만명 규모의 덴마크에서는 총 3천여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90명이 사망했다.
뤼씨는 코펜하겐의 공항경찰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코펜하겐 공항 도착 후 출국 때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어떠한 검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