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명·5일 한식…전국 소방서 화재 대비 특별경계근무
소방청은 이달 4일 청명과 5일 한식에 성묘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으로 화재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청명과 한식에 발생한 화재는 하루 평균 150건으로 4월 전체 일평균 125건보다 20% 많다.

특히 임야화재는 4월 전체 일평균이 13건인데 비해 청명·한식에는 일평균 22건으로 약 69% 더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성묘객 등이 떨어뜨린 담배꽁초나 화기사용 부주의가 대부분이었다.

소방청은 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를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취약지역 순찰과 화재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전국 주요 공원묘지와 등산로 등 444곳에는 소방차 46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인력 2천389명을 배치한다.

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은 비상 근무에 들어가며 기상 상황에 따라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초기진화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