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27명·사망 16명…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2천500명 넘겨

29일 국내에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9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2천93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594명 중 536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476명, 경북에서 60명이다.

이외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명, 부산 12명, 인천 2명, 울산 3명, 경기 4명, 충북 1명, 충남 13명, 전남 1명, 경남 10명 등이다.

전체 대구·경북 환자는 2천500명을 넘겼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1천988명이었던 대구·경북 환자는 이날 오전 9시2천524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기준 서울과 경기, 부산 지역 확진자도 각각 74명과 76명, 77명으로 증가했다.

경남 59명, 충남 48명, 울산 17명, 대전 14명, 충북 10명 등이다.
코로나19 밤새 594명 추가, 대구경북 536명…총 2931명
총 사망자는 16명이다.

전날 알려진 대구지역 14·15·16번째 사망자가 이날 통계에 포함됐다.

14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으로, 전날 오전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27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뒤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후에 나왔다.

15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이다.

지난 23일 확진 후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 사망했다.

16번째 사망자인 63세 여성은 영남대병원에서 지난 27일 사망했고, 사망 후 진행된 검사를 통해 전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7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8만명을 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인원은 8만2천762명이다.

이 중 5만3천6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9천154명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에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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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