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재개원 등 모두 지침 따랐다"…현재 확진자 6명
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당일 환자 퇴원 조치는 질본의 판단"
코호트(집단) 격리 중인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이 폐쇄와 재개원 등은 모두 질병관리본부의 지시를 따랐다고 28일 밝혔다.

재개원과 코호트 격리 당일 입원 환자를 퇴원시킨 조치 등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한마음창원병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을 임시 폐쇄한 뒤 질병관리본부와 역학 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 24일 재개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개원 하루 만에 의료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경남도민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코호트 격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호트 격리 당일 퇴원 조치는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이었으며, 이 환자들은 병원이 아닌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조사·관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에는 의료진 등 직원 83명이 비상 대응 체계로 근무 중이다.

입원 환자는 26일 코호트 격리 당시 88명에서 2명이 사망해 86명이 있으며, 이들 보호자 17명이 함께 있다.

이번 일로 병원에 오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의료진이 전화 처방을 한다.

한마음창원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수술실 간호사 1명, 23일 마취과 의사 1명, 27일 수간호사와 응급실 간호사, 행정실 직원 등 3명으로 총 6명이다.

22일 첫 확진자 외에 5명은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돕겠다며 경남도와 창원시에 5천만원씩 구호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