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교회 또 2명 추가…이 교회 연관만 총 32명
교사 양성 유치원 72명 격리…2차 감염 해운대 병원은 추가 없어
신천지 신도 1만4천여명 전수조사 속도…오후 결과 공개
멈출 기미 없는 온천교회 확진세…현재 부산 전체 누계 65명↑
밤새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8일 밤새 확진자가 5명 추가 확인돼 누계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5명 중 3명은 전날 확진자 2명이 나온 부산 수영구 한 유치원에서 나왔다.

59번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25세·여성·수영구·대구 방문 이력)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사 2명과 남성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59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교사는 17일 정상 출근해 수업했고, 18일 종업식을 한 뒤 21일까지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 다수의 접촉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원생과 직원 등 72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율 격리된 상태여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해당 유치원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행정직원(51세·여성·수영구)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다.

멈출 기미 없는 온천교회 확진세…현재 부산 전체 누계 65명↑
추가 확진자 2명은 온천교회 연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누계 확진자 65명의 주요 예상 감염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연관이 3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천지 연관이 4명, 대구 관련 6명, 접촉자 19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명, 기타 3명이다.

병원 내 2차 감염이 발생한 부산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 물리치료사인 39번 환자(29세·남성·해운대구) 연관 42명, 간호조무사인 56번 환자(52세·여성·부산진구) 연관 80명 등 122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멈출 기미 없는 온천교회 확진세…현재 부산 전체 누계 65명↑
부산시가 진행하는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넘겨받은 부산 거주 신천지 신도 1만4천521명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신도와 연락해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현재 체류 장소,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중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신천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