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본심 피톤치드’ 가득 담긴 ‘따뜻 입맞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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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이 조보아를 향해 절절한 동정(同情) 고백을 던진데 이어 따뜻한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19, 20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2.2%로 껑충 뛰어오르며 5주 연속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혁(박해진)은 척박한 삶을 뒤바꿔 놓은 정영재(조보아)를 자신의 인생 목표에 탑승시키고자 그동안 감춰왔던 진심을 고스란히 털어놓으며 숲속 힐링 로맨스의 정점을 완성시켰다.
극중 강산혁은 황회장과 단 10분 동안의 약속으로 촉각을 다투는데도 불구, 차진우(허진우)를 만나러 간 정영재 뒤를 쫓아갔지만 끝내 정영재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던 상황. 이어 간신히 황회장과의 미팅을 마친 강산혁은 다시금 정영재를 찾아 나섰지만, 정영재와 차진우는 이미 사라진 후였고, 정영재가 숙소에도 돌아오지 않자 강산혁은 정영재가 차진우에게 폭풍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긴긴밤을 지새웠다.
이후 황회장이 요구한 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돌아온 강산혁은 호텔에서 차진우와 마주쳤고, 질투심이 끓어오르면서 정영재를 향한 모든 걸 차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강산혁은 포럼에 참석한 정영재를 자신의 주치의 자격으로 빼돌려 황회장이 있는 연회에 대동하는가 하면, 정영재와 인생 처음으로 즐겁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는 행복해했다. 급기야 녹초가 된 상태로 호텔로 돌아온 강산혁과 정영재는 동침까지 했던 터. 그러나 다음날 눈을 뜬 강산혁은 정영재가 눈에 보이지 않자 차진우와 함께 서울로 돌아갔다는 오해에 휩싸여 울분을 터트렸다.
일을 끝마치고 다시 미령 특수구조대로 돌아온 강산혁은 사찰에서 소화기를 점검하던 중 정영재가 달아놓은 연등을 발견하고는, 동침했던 날 박형수(이시훈)의 실수로 정영재와 오해가 쌓였다는 것을 깨달았던 상태. 일부러 손에 상처를 내 미령 병원으로 달려간 강산혁은 정영재가 서울로 떠났다는 소식에 서둘러 터미널로 향했지만, 서울행 버스는 이미 떠나버렸던 것.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기던 강산혁은 터미널에서 아이를 두고 자리를 뜨는 아이 엄마를 목격했고, 10살 때 터미널에서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아이 엄마를 쫓아갔다. 이때 화장실에서 나온 정영재는 아이를 끌고 가는 강산혁을 따라갔고, 아이 엄마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다그치던 강산혁은 뒤늦게 아이 엄마가 놓고 온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허탈해했다.
뒤이어 강산혁은 자신이 폭발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정영재와 집으로 향하다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숲으로 들어섰고, 뒤따라오는 정영재에게 알량한 자존심 부리지 않을 테니 자신과 만나자고 요구했다. 강산혁을 믿지 못하겠다는 정영재의 답변에 강산혁은 지금까지 했던 거짓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정영재는 이마저도 거부해버렸다.
이에 다시금 숲속으로 걸음을 옮기던 중 정영재가 자신의 손에 상처를 발견하고 손을 잡자 강산혁은 지금까지 털어놓지 않았던, 잃어버린 10살 때 기억을 쏟아내면서 “날 못 믿겠으면 동정이라도 해. 나한테서 멀어지지 마. 내 옆에 있어 줘”라며 절절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산혁은 여전히 믿지 않는다는 정영재에게 “내 옆에서 내 목표가 되어 줘. 당신이 필요해”라고 간절한 마음을 애절하게 전했고, 강산혁의 진심을 발견한 정영재와 ‘따뜻한 입맞춤’을 나눴던 것. 숲속 한가운데서 ‘본심 피톤치드’를 확인하며 로맨스를 싹틔우는 ‘강정 커플’의 애틋함이 안방극장을 심쿵으로 물들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봤던 드라마 중 제일 가슴 저린 고백이었다! 강정 커플 흥하자!”, “드디어 1일!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강산혁의 ‘동정 고백’ 영원히 저장 각이다! 클립 무한 재생하러 달려갑니다!”, “10살 기억부터 급습 절절 고백까지! 강정 커플 덕후들은 여기서 잠듭니다” 등 폭풍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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