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 A씨가 동선 조사공개기간에 최소 8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평택시는 4일 A씨가 19일 낮 12시 20분 대구에서 올라와 평택역에서 택시를 타고 포승읍 소재 KM제약회사에 가서 면접을 봤다면서 이 과정에서 면접관 2명, 경비원 1명, 직원 1명, 택시기사 1명 등 5명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제역까지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뒤 SRT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갔다가 24일 오전 9시 30분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포승으로 돌아왔다.

시는 아직 버스에서 접촉한 인원은 확인하지 못해 관내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대구역 도착 이후 A씨가 대구에서 접촉한 사람 수에 대해선 해당 지자체에서 조사 중이다.

평택으로 돌아온 A씨는 공인중개사 2곳에서 3명과 접촉했고 오후 2시 25분 박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포승읍 도곡리에 있는 자취방에 머무르다가 26일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평택시는 추가 이동 경로가 확인되면 바로 공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