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의료인이 부족한 대구 등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께 감사하다"며 진정한 영웅이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의 호소에 전국 각지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25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추경안에 자원봉사자 보상안 반영을 지시하며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이 많다. '착한 임대인'을 지원하듯이 그런 분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들은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건물주들과 은행, 공공기관들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나누고,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헌신은 감동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 단합된 힘이야말로 역경을 이겨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 앞에서 놀라운 응집력과 강인함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 위축된 경제를 살리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할 때 위기가 희망으로 바뀔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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