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주주 태영건설, 지주사 분할계획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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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독립시민행동 "방통위도 불가 입장 속히 밝혀라"
언론시민단체 방송독립시민행동은 SBS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지주사 신설·분할 방침에 공적 기능을 하는 SBS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오는 5월 13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6월 30일에 티와이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신설·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목적은 기업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다.
그러나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태영건설은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로만 따질 수 있는 단순한 주식회사가 아니다"라며 "지상파인 SBS에는 사회가 부여한 공적 책임과 역할이 있는데도 분할계획서에는 SBS에 대한 고민은 한 글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태영건설은 SBS 재허가 등 위기 때마다 소유·경영 분리와 사회적 책임을 약속해놓고 위기만 지나가면 SBS를 대주주의 사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시켰다"고도 비판했다.
특히 티와이홀딩스 신설 계획 문서가 작성된 시점(2016년)에 대해서도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이 SBS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해 책임경영을 강조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상파방송사 SBS는 대주주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며 "윤 회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티와이홀딩스 전환 계획을 중단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방송법과 공정거래법에 따른 티와이홀딩스 불가 입장을 하루 속히 밝히라"고 했다.
/연합뉴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오는 5월 13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6월 30일에 티와이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신설·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목적은 기업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다.
그러나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태영건설은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로만 따질 수 있는 단순한 주식회사가 아니다"라며 "지상파인 SBS에는 사회가 부여한 공적 책임과 역할이 있는데도 분할계획서에는 SBS에 대한 고민은 한 글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태영건설은 SBS 재허가 등 위기 때마다 소유·경영 분리와 사회적 책임을 약속해놓고 위기만 지나가면 SBS를 대주주의 사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시켰다"고도 비판했다.
특히 티와이홀딩스 신설 계획 문서가 작성된 시점(2016년)에 대해서도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이 SBS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해 책임경영을 강조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상파방송사 SBS는 대주주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며 "윤 회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티와이홀딩스 전환 계획을 중단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방송법과 공정거래법에 따른 티와이홀딩스 불가 입장을 하루 속히 밝히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