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해운·물류기업 상생펀드 120억으로 확대
부산항만공사가 해운·물류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의 2배인 120억원으로 확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6일 IBK기업은행과 이 분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대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2015년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 대출 재원(상생펀드)을 처음 조성하고 2차례 증액해 60억원으로 늘렸다.

그동안 모두 89개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IBK기업은행과 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상생펀드 규모를 12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과 경남 소재 국제물류주선업, 해운업, 선용품공급업 등 해운·물류 분야 중소기업이다.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를 거쳐 업체당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시중금리에서 0.9%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하며, 해당 기업의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포인트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준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부산과 경남지역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펀드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