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하 대중이용시설 등 휴장·중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경남 김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하기관 대중이용 전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시 도시개발공사는 김해체육관과 김해운동장 등 각종 공공체육시설과 체육센터, 체육공원의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다.

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이달 말까지 잡힌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회의실 사용 예약을 일괄 취소했다.

복지재단은 추모의 공원을 제외한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8개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내달 8일까지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문화재단은 문화의 전당 이달 공연을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본 후 내달부터 공연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클레이아크미술관,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와 시민스포츠센터, 서부스포츠센터도 기한 없는 휴장에 들어갔다.

읍·면·동의 경우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자치센터 각종 교양강좌를 당분간 휴강하기로 했다.

이밖에 산하 각종 공공시설에 열리는 각종 교육, 강좌, 체험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6개 시립도서관과 3개 교육청 도서관, 58개 작은도서관도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한다.

보육시설은 임시 휴원으로 긴급 보육을 시행하고 초·중학교는 내달 8일까지, 대학은 내달 15일까지 개학과 개강을 연기했다.

오일장이 있는 장유·진례·진영전통시장도 내달 8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려는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