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특보 해제…홍천 구룡령 35.7㎝ 폭설
강원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26일 해제됐으나 산지에는 20∼30㎝가량의 폭설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쌓인 눈의 양은 홍천 구룡령 35.7㎝, 평창 스키 점프대 33㎝, 대관령 24.3㎝, 미시령 23.5㎝, 강릉 왕산면 21.1㎝, 진부령 15.1㎝, 평창 용평 14㎝, 태백 9.5㎝ 등이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태백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새벽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산지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 이날 오후를 기해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강원 산간 대설특보 해제…홍천 구룡령 35.7㎝ 폭설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다.

동해안은 1∼5㎝의 눈 또는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내륙 2∼5도, 산지 영하 2도∼0도, 동해안 4∼5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7∼10도, 산지 2∼5도, 동해안 6∼7도로 전날보다 1∼3도가량 높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전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교량이나 주택가 이면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보행자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