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시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구보건소 한 팀장이, 이튿날엔 함께 근무하는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드러났다.
그 뒤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팀장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이들과 밀접접촉한 직원과 공중보건의 등 34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잇따른 확진자 발생에 서구보건소는 지난 21일과 25일 두차례 방역을 했다.
서구는 비상 근무조직을 짜고, 보건소 업무를 위생과로 이관하기로 했다.
총괄책임자는 김진웅 위생과장으로 기존 보건소 직원 10명과 각 부서에서 지원한 55명 등 65명이 보건 업무를 본다.
이들은 전화상담, 코로나19 검사 예약 및 검체 채취, 출장 검체 채취 및 이송, 환자 이송, 접촉자 격리 및 시설물 폐쇄, 자가격리자 장소 파악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업무를 처리한다.
또 오는 26일부터 의사 1명과 공중보건의 7명을 배치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구보건소 해당 팀장은 20일까지 근무를 했고 이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인인 그는 본인이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대구시가 보낸 문자를 받고 확인했다고 한다.
이밖에 남구보건소 공무직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9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