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기업체감경기 11년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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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경기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지수는 78.9로 2009년 2월(63.4)이후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전망치는 84.4로 지난 달 전망치인 92.0보다 7.6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가 86.5, 수출 89.7, 투자 91.8, 자금 93.1, 고용 95.4, 재고 102.5 등 전 무분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으로 부정적 의미)
이처럼 기업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사업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문 응답기업 10곳 중 8곳(80.1%)는 코로나19로 사업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고, 14.9%는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기업들 중에는 여행업이 44.4%로 가장 많았고, 운송업 33.3%, 자동차 22.0%, 석유·화학제품 21.2%, 도·소매 16.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부분으로는 내수위축(35.6%)이 꼽혔고, 이어 생산 차질(18.7%), 수출 감소(11.1%)순으로 집계됐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가 시작된 일주일전만 해도 코로나19관련 낙관론이 우세했음에도 경기 전망치가 84.4를 기록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포함한 2·3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조사된 수치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프>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 설문 결과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지수는 78.9로 2009년 2월(63.4)이후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전망치는 84.4로 지난 달 전망치인 92.0보다 7.6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가 86.5, 수출 89.7, 투자 91.8, 자금 93.1, 고용 95.4, 재고 102.5 등 전 무분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으로 부정적 의미)
이처럼 기업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사업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문 응답기업 10곳 중 8곳(80.1%)는 코로나19로 사업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고, 14.9%는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기업들 중에는 여행업이 44.4%로 가장 많았고, 운송업 33.3%, 자동차 22.0%, 석유·화학제품 21.2%, 도·소매 16.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부분으로는 내수위축(35.6%)이 꼽혔고, 이어 생산 차질(18.7%), 수출 감소(11.1%)순으로 집계됐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가 시작된 일주일전만 해도 코로나19관련 낙관론이 우세했음에도 경기 전망치가 84.4를 기록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포함한 2·3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조사된 수치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프>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 설문 결과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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