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24일 자사 발효 조미료 '미원'을 활용한 요리법 60여가지를 담은 '미원식당'을 출간했다.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24일 자사 발효 조미료 '미원'을 활용한 요리법 60여가지를 담은 '미원식당'을 출간했다.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자사 발효 조미료 '미원'을 활용한 요리법을 담은 '미원식당'을 출간했다.

대상은 24일 요리잡지 '이밥차'와 손잡고 미원 활용 레시피북인 미원식당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미원식당은 한식·중식·양식·분식·다이어트식·디저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원을 활용한 요리법을 정리했다. 1956년 출시된 미원이 들어가는 과거 추억의 메뉴부터 2030세대가 선호하는 이색적인 메뉴까지 총망라했다는 설명이다.

양은 도시락에는 새우 오일 파스타를 담았고, 도시락 반찬으로 각광받던 분홍 소시지는 바싹 튀겨 술안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달걀장 아보카도 비빔밥과 명란 맥앤치즈, 파르메산치즈 기름떡볶이, 된장크림 두부면, 토마토 빙수 등의 조리법을 수록했다.

별도 계량 도구 없이 숟가락만을 이용한 간편 계량법을 선보인 점도 특징이다. 미원의 역사와 관련한 각종 에피소드도 담았다. 복고풍 디자인으로 기획해 인테리어 소품 효과도 있다고 대상 측은 전했다.

미원은 1956년 대상의 전신인 동아화성공업이 선보인 대표적인 조미료 제품이다. 대상은 최근 뉴트로(새로움+복고·Newtro) 트렌드와 함께 미원 알리기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대상 관계자는 "64년간 한국의 밥상을 지켜온 미원의 활용법을 전 세대에 알리기 위해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레시피북을 출간하게 됐다"며 "미원식당이 추억과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원은 한때 글루탐산나트륨(MSG)이 들어가 한때 '화학조미료'라고 불리며 외면받았으나 MSG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조미료로 재조명받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