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근 휴대전화 문자로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해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악성 코드를 삽입하고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스미싱에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시민들에게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을 다녀갔으며, 청주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돌았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관련 기관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업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메시지 작성자가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스미싱 관련 문자(15일 기준)는 9천688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내용은 마스크 무료배포,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배송 지연 등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 악성 앱, 해킹 메일 등을 발견하면 국민은 국번 없이 118센터(☎118)나 통신사 고객센터(☎114), 보호나라의 홈페이지(https://www.boho.or.kr/consut/phishing.do) 내 피싱/스미싱 사고 신고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