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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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지역구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을 24일 시작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전국 30개 지역구에서 경선을 1차로 진행한다. 이번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과 ‘친문(친문재인)’ 인사의 경쟁이 주목된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현역인 유승희 의원과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경선을 치른다. 은평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강병원 후보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인 김우영 후보가 맞붙는다.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은 경기 남양주을의 김한정 의원과 경선한다.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신경민 후보와 민주연구원장 출신 김민석 후보 역시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경선은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말 총선 공천을 확정할 방침이다.

미래통합당은 경기·충청 지역의 추가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이어간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의 합당에 따라 지난 14∼18일 한국당 출신 외 총선 출마 희망자에게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았다.

대구·경북(TK) 지역은 이날 면접이 예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다. 통합당은 25, 26일께 TK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