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모든 어린이집이 휴업에 들어간다.

제주지역 모든 어린이집 25일부터 '전면 휴업'
제주도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504곳(원아 수 2만5천41명)에 대해 전면 휴원 명령을 내린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학부모와 보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보육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어린이집 교원 당번제 등 긴급보육을 실시해 어린이집이 전면 휴원하면서 발생할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폐쇄가 아닌 휴업이기때문에 희망 보육 수요가 있을 시 어린이집이 긴급보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긴급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 인정 특례가 적용돼 보육료가 지원된다.

아울러 아이돌봄 서비스의 경우 아동이 소속된 시설의 휴원과 휴교, 개학 연기로 인한 서비스 이용 시 정부 지원 한도 시간 외 추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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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