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천지 선교센터 CCTV 조사 "성경공부 접촉자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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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교인 5만여명…확진자와 모임·유증상 교인 80명 등 198명 조사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성경 공부 등을 하며 접촉한 신천지 교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CCTV 등 현장 조사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시 역학조사팀이 126번 확진자(30·남·서구)가 공부했던 주월동 선교센터와 신천지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CCTV 등 현장 확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신천지 측에서 명단을 제공한 12명(광주 11명·전남 1명)을 제외하고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교인을 추가로 파악하지 못해 전수조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 시장은 "지금은 시간 싸움"이라며 광주 지역 교인을 다 조사할 수는 없으니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거나 다녀온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파 광주교회 측이 광주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 교인 4만991명과 각종 센터, 복음방에 가입한 신도 9천496명을 합하면 광주·전남 교인은 5만명 규모다.
이 중 광주 교인은 등록 교인 2만6천715명과 복음방 등 신도 5천378명 등 3만2천여명이다.
신천지 광주교회는 2월 16일 12명이 대구에 다녀왔으며 1월 31일∼2월 2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열린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나 2월 중 다른 대구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날 오후까지 5차에 걸쳐 확진자들과 접촉했거나 접촉하지 않았어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교인 80명의 명단을 시에 넘겼다.
현재 80명 중 6명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에 들어가 자가 격리 중이며 74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여기에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까지 합쳐 현재 접촉자가 198명이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다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광주에서는 지난 16일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남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간 전남 장성 거주 남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광주 서구 거주 확진자 1명과 성경 공부를 함께한 남성, 서구 확진자의 부인이 추가로 확진돼 총 6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다.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 전국의 교회 예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정 예배 등은 개별적으로 이뤄졌고 실제 확진자와 성경 공부를 함께한 사람 중 환자가 나와 전체 시설 CCTV 전수 조사 등 선제적인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신천지 측이 광주 시내 예배·학습관 등 95곳을 자진 폐쇄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이날부터 신천지 관련 시설 CCTV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의 카드 사용 명세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시 역학조사팀이 126번 확진자(30·남·서구)가 공부했던 주월동 선교센터와 신천지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CCTV 등 현장 확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신천지 측에서 명단을 제공한 12명(광주 11명·전남 1명)을 제외하고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교인을 추가로 파악하지 못해 전수조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 시장은 "지금은 시간 싸움"이라며 광주 지역 교인을 다 조사할 수는 없으니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거나 다녀온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파 광주교회 측이 광주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 교인 4만991명과 각종 센터, 복음방에 가입한 신도 9천496명을 합하면 광주·전남 교인은 5만명 규모다.
이 중 광주 교인은 등록 교인 2만6천715명과 복음방 등 신도 5천378명 등 3만2천여명이다.
신천지 광주교회는 2월 16일 12명이 대구에 다녀왔으며 1월 31일∼2월 2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열린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나 2월 중 다른 대구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날 오후까지 5차에 걸쳐 확진자들과 접촉했거나 접촉하지 않았어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교인 80명의 명단을 시에 넘겼다.
현재 80명 중 6명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에 들어가 자가 격리 중이며 74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여기에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까지 합쳐 현재 접촉자가 198명이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다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광주에서는 지난 16일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남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간 전남 장성 거주 남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광주 서구 거주 확진자 1명과 성경 공부를 함께한 남성, 서구 확진자의 부인이 추가로 확진돼 총 6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다.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 전국의 교회 예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정 예배 등은 개별적으로 이뤄졌고 실제 확진자와 성경 공부를 함께한 사람 중 환자가 나와 전체 시설 CCTV 전수 조사 등 선제적인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신천지 측이 광주 시내 예배·학습관 등 95곳을 자진 폐쇄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이날부터 신천지 관련 시설 CCTV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의 카드 사용 명세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