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강원랜드 카지노'도 오늘 하루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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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진폐 환자 180명 입원 태백병원도 방역 초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마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강원랜드 카지노가 23일 하루 문을 닫았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우려에 따라 이날 하루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앞으로 일정은 대책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휴장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강원랜드는 하루 평균 카지노 방문객만 8천여 명에 이르는 강원도 내 최대 다중이용시설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카지노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카지노 입장 후에도 영업장 내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직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즉각 퇴장 조치하는 '강수'를 뒀으나 강원도까지 코로나19에 뚫리면서 결국 하루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강원랜드와 인접한 태백시도 코로나19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강원랜드로 오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진폐 전문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는 180명의 진폐 환자가 입원 치료하고 있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진폐증은 석탄 가루 등 미세한 먼지가 기관지를 거쳐 폐에 쌓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진폐증을 앓는 환자는 기관지 운동 기능 저하 등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배출도 원활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취약계층이다.
태백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진폐 환자는 평균 나이 79세(2019년 말 기준)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들이다.
/연합뉴스
강원랜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우려에 따라 이날 하루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앞으로 일정은 대책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휴장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강원랜드는 하루 평균 카지노 방문객만 8천여 명에 이르는 강원도 내 최대 다중이용시설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카지노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카지노 입장 후에도 영업장 내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직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즉각 퇴장 조치하는 '강수'를 뒀으나 강원도까지 코로나19에 뚫리면서 결국 하루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강원랜드와 인접한 태백시도 코로나19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강원랜드로 오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진폐 전문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는 180명의 진폐 환자가 입원 치료하고 있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진폐증은 석탄 가루 등 미세한 먼지가 기관지를 거쳐 폐에 쌓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진폐증을 앓는 환자는 기관지 운동 기능 저하 등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배출도 원활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취약계층이다.
태백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진폐 환자는 평균 나이 79세(2019년 말 기준)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