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애초 PC방으로 잘못 알려져…접촉자 1인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경기 안양시 호계동 거주 택시기사 A(64)씨가 군포시내 한 인터넷 방에 5시간 넘게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 확진자, 군포시내 1인 인터넷방 5시간 이용…방역후 폐쇄
한대희 군포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 확진자가 17일 22시경∼18일 03:20분 경까지 군포시 금정동 소재 1인 인터넷 방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인터넷 방에서 접촉한 1인은 현재 자가격리 관리를 받고 있다"며 "당초 PC방으로 잘못 알려져 다수의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1인 인터넷 방으로 공간 분리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는 A씨가 다녀간 1인 인터넷방을 소독한 뒤 인터넷방 전체를 폐쇄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인터넷방 관계자를 자가격리하고 그의 검체를 채취해 국가지정 민간검사기관에 바이러스 검사를 맡겼다.

군포시는 이날 1인 인터넷방이 입주한 복합건물에 대해 방역소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는 22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안양 확진자 A씨가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되기 전까지 30명가량의 택시 승객과 접촉했으며, 서울 퇴계로와 군포 금정동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