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실시된 3차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초반부 기준으로 압도적 표 차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30분(네바다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개표가 10% 진행된 가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이 큰 차이로 1위에 올랐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3,4위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 방송도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입구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네바다에서 이기면 지난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어 2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대세론에 치명타를 입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추세가 이어져 네바다에서 2위로 뛰어오르게 되면 기사회생의 모멘텀을 마련하게 된다.

/연합뉴스